오늘 영화소개는 김한민감독의 이순신 3부작가운데 마지막 편인 노량입니다. 노량해전은 임진왜란의 마지막전투로 이순신이 일본에 맞서 싸운 23번의 전투가운데 가장 많은 적을 사살하고 배를 침몰시킨 전투입니다.
영화 노량의 줄거리, 평점, 등장인물, 해외반응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줄거리 및 평점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에는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입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급사한뒤 왜군은 철군을 결정하게 됩니다.
왜군이 황급하게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된 이순신 장군은 왜군을 온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천에서 퇴각하는 고시니의 왜군을 공격하려고 전투를 준비하는 이순신앞에 조선과 연합군을 구성한 명나라 도독 진린은 전투를 피하려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왜군의 뇌물 공세에 진린은 고니시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왜군 수장 시마즈까지 고니시를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합니다.
마지막이기에 더욱 치열하고 처절했던 노량해전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평점
- 와챠피디아 3.2 / 5.0
- CGV 93 / 100
- 메가박스 8.9 / 10.0
2. 등장인물
- 이순신(김윤석) : 조선을 왜의 침략으로부터 구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와중에도 왜적이 다시는 조선땅을 넘보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섬멸시킨하는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시마즈(백윤식) : 에도 시대의 다이묘로 고니스를 탈출시키기 위해 조명연합수군과 전투를 벌입니다. 기민한 움직임과 전술적 판단으로 조명연합군을 어려움에 빠뜨립니다.
- 진린(정재영) : 명라나의 장수로 정유재란 당시에는 조선에 원군으로 파견되어 이순신과 함께 전투를 치릅니다. 1598년에는 이순신에게 여러 핑계를 대며 전투에 함께 나가는 것을 미루려고 합니다.
- 등자룡(허준호) : 명나라의 장수로 노량 해전에서 이순신에게 선물받은 판옥선을 타고 출정합니다. 대의를 중시하고 도움을 준 이순신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3. 해외반응
1) 정말 이 영화는 매우 좋았습니다. 이 영화는 전편보다 더욱 흥미롭습니다. 어쩌면 소규모 지역 지배가 발전에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2) 항상 한국군이 영웅적으로 추격하고, 쓸모없는 미군이 뒤쳐져 있는 한국전장의 장면을 언제까지 한국영화에서 봐야할까?
3) 역사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토록 고대하던 이순신과 시마즈 요시히로의 1대1 백병전은 없었다. 한 명은 가짜 북을 쳐서 죽었고, 다른 한 명은 가짜 북 소리가 머리에 들어와서 죽었다?
4) 전쟁 장면을 너무 잘 찍었다는 말을 듣고 보고나니 2시간 55분 분량의 영화는 모두 해전을 다룬 것인데, 이 시대의 해전을 매우 세밀하게 보여주며 밤부터 새벽까지의 전투장면은 짜릿한 느낌을 준다.
5) 새벽부분은 삼국의 병사들의 이야기인데, 세 군함 사이에서 변화하는 빛이 비추어 지는 장면이 아주 좋고, 삼국의 기본 전투태세 비교가 확실하게 보여 집니다.
6) 진린보다 등자룡은 완전히 조연으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바보 같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명군을 돋보이게 촬영하는 것은 확실히 불가능하지만 세 당사자를 균등하게 보여줬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
7) 한국인 친구가 저에게 너무 애국심을 고조시켰다고 하기에 저는 관람 후에 넌 할리우드 '인디펜던스 데이'도 안 봤냐고 반문했습니다. 애국심 코드는 할리우드가 더 쎄다고 말해줬더니 아무 말도 못 하더군요.
8) 임진왜란 당시 참담함을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서 뭔가 가슴을 울렸는데 해상 전투씬은 그야말로 웅장함 그 자체였습니다.
9) 이 영화는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북소리였습니다. 영화를 볼 때 돌비사운드의 북소리는 저희 심장소리를 더 크게 뛰게 만들었지만 그 후 집에 돌아오니 북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었습니다.
10) 전 후반부 롱테이크 해상전과 그 백병전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해상전투 씬은 '300 : 제국의 부활'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노량은 그것을 우습게 압도했습니다. 한국의 영화발전에 놀랐습니다.